* 신선한 오컬트 영화 검은 사제들 리뷰

렐라씨에요,

퇴근하고 시간이 조금 널널하길래

검은 사제들 영화를 봤어요

한국판 엑소시스트죠?

김윤석과 강동원 캐스팅만으로도 

개봉전부터 이슈화 됐던 영화

검은 사제들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에요

검은 사제들의 줄거리는 정말 간단해요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를 구하기 위해

김신부(김윤석)과 최부제(강동원)는

모두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치르는 이야기에요

검은 사제들 영화가 갖고 있는 힘은

엑소시즘이라는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소재를 썼다

라는 점에 있을 것 같아요

새로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없이 생각보다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퇴마씬은 생각보다 엄청났어요

한국영화의 명장면에 낄만한 

영상이 포함되어 있어요 

저는 너무 무서웠고

손가락으로 가리고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장약하신 분들은.. 참고바래요!

 

김윤석, 강동원 믿고보는 연기 

둘의 연기는 흠잡을 곳이 없었어요 호흡 또한 역시, 했고

그리고 박소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선배사이에서 

밀리지 않는 연기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해

기대 이상의 연기를 했다고 생각해요

영화본 후에 생각난건

얘 장난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중간중간 카톨릭과 퇴마에 관한 

용어와 설명을 함께 볼 수있어서

더 몰입도가 되었던 것 같고

구마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의 소품들

다양한 언어들이 긴장감을 더욱 고조 시키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12번째 보조사제 단편영화는 26분짜리에요

그 단편영화를 리메이크했다고 하니

내용이 조금 늘어진다고 해야하나?

왜 그랬는지,

이유는 무엇인지,

에 대한 동기가 조금 약해요

단편영화 평은 굉장히 좋다고 들었는데

장편으로 옮겨오면서 여기저기의 빈 곳들이 

채워지지 않은 느낌을 받았어요

영화란게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기 때문에

누구에겐 장점이 누구에겐 단점이

그래서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해요

검은 사제들 영화도

탄탄한 내용의 스토리를 중요시 여기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실망이 될 수 있겠지만

저 같이 신선한 소재로 

도전했다는 거 자체로 기분좋게 본 분들도 계실꺼라고 생각해요

물론~ 강동원의 모습도 한 몫 할테지만요 ㅋㅋㅋㅋ

왕 추천은 아니지만

한 번쯤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