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깔끔하게 부케 말리는 방법 :D

친구 결혼식에 생각지 못하게 받게 된 부케 ! 부케 받고 6개월 안에 결혼 못하면 영영 못한다는 옛말이 있지만은.. 이렇게 살다가는 어자피 못하게 될거같은 이상한 기분~

 

이왕 받은 부케 이쁘게 말려서 보관 혹은 다시 친구에게 선물해주면 의미가 좋을거 같아서 집에서 깔끔하게 부케 말리기! 또는 부케 말리는 방법! 지금 시작해 볼께요. 팔로우미~

결혼식 후에 친구들과의 조촐한(?) 담화가 있었던터라서 오는길에 조금 져버리고 눌린 ... 쿨럭

그래도 예쁜 아이보리빛 장미 부케여요!ㅋㅋㅋ

먼저 부케를 풀어 분해해줍니다, 저는 가지랑 꽃송이들을 나눠줄거에요 나중에 말린 부케는 유리병에 담아 주거나 다시 마른 장미 꽃다발을 만들어 주는 부케 선물이 요즘 유행인거 같아요. 옛날에는 기간안에 태워야지 시집간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도 있었는데 말에요 ㅋㅋ 믿지 않을꺼에요......

저는 제가 소장할지 아니면 부케 선물을 할지 아직 정하지 못해서 일단 나뭇가지도 같이 말려주려고해요

장미꽃 빼고 나뭇가지만 모아두니 또 뭔가 이쁜지 않나요? 이건 가을에 작고 얇은 화병에 꽂아주어도 가을 느낌이 물씬 느껴질거 같아서 소품으로도 아주 안성맞춤일듯 해요

부케 상태가 좋은것도 있고 꽃 끝부분이 갈변해서 상한 부분도 있어서 지저분한 꽃 잎은 떼어줄게요~

지저분한 꽃잎은 과감하게 버려주시고 멀쩡한 꽃잎은 몇 잎만 떼어서 말려주세요! 유리병에 넣을때 바닥에 깔면 이쁘더라고요,

그리고 집에 흔히들 갖고 계신 옷걸이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세탁소용 ㅋㅋ 옷걸이를 준비했습니다, 어느정도 기간을 두고 천천히 말려야해서 비싸고 꼭 써야하는 옷걸이는 피해주세요!

그리고 준비한 옷걸이 부분에 부케 한 송이씩 메달아 두면 간단한 부케 말리기가 되는데 저는 무엇으로 말려야 될까 고민하던 도중에 쉽게 구할 수 있는 테이프로 칭칭 감아 주었어요!

참고로 간격을 조금씩 주고 말려야지 꽃송이가 휘거나 꺽이지 않아요!

마침 테이프를 쓰다보니 똑 떨어지는 불상사! 아쉬운데로 철사를 구해 칭칭 감아주었어요! 테이프는 접착제가 있으니 떨어지지 않는데 철사는 공간이 생기기 쉬워서 쉽게 떨어질 수 있어요, 엑스자로 잘 감싸 돌려야지 떨어지지 않아요!

짠~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부케 말리는 방법! 제가 했는데도 이쁜 느낌?ㅋㅋㅋㅋ 여자여자가 된 느낌이 들었어요! 이제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옷걸이를 걸어 잘 말려주시면 됩니다요, 옷걸이로 하게 되니까 어디든 걸 수 있어서 창고나 베란다에 걸어두기 딱 좋아요!

나머지 꽃잎들은 신문지 위에 올려서 쉽게 닿을 수 없는 곳에 두세요 자칫 밟으면 애써 말린 꽃잎들이 깨질 수 있답니다! 저는 마침 서랍장 맨 윗칸이 비어있길래 거기에 두었어요

친구가 잘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부케를 말리니 저도 기분이 좋고 잘 말려 친구에게 다시 선물로 주면 친구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질거 같아서 무척 뿌듯해요! 아직 다 마르지도 않았지만말에요 헷

이것은 남은 잔해들ㅋㅋㅋㅋㅋ  이제는.. 청소할 시간 ㅜㅜㅋㅋㅋ 깔끔하고 깨끗하게 부케 말리는 법을 설명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네요 애초에 신문지를 깔고 작업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지저분한 짜투리는 미니 핸드 청소기로 쓸어주시고 깨끗하게 마무리~

 

이렇게 집에서 부케 말리는 방법을 준비해 봤어요 다음편엔 말린 부케 선물하는 방법으로 다시 돌아올께요 뿅!